하나금융지주 2분기 순익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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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2분기 순익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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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80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9.8%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481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26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친 하나금융의 핵심이익은 9323억원으로 1분기보다 3.7% 늘어났다.

 

그러나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손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650억원 가까이 더 쌓아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196조원으로 3개월 전보다 32천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2분기 2.26%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악화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3월 말 1.14%에서 6월 말 1.39%로 높아졌다.

 

하나금융의 기본자본비율(Tier1)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2.73% 9.19%를 기록했다.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739억원으로 1분기보다 38.5% 줄어들었다.

 

하나은행의 전체 연체율은 3월 말 0.56%에서 6월 말 0.57%로 소폭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35% 0.31%포인트 높아졌다. 기본자본비율과 BIS 비율은 각각 12.33% 15.95%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300원의 현금을 중간 배당하고 하반기에는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의 경영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을 감안해 가계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하고 우량 자산 중심으로 중소기업 등의 대출을 늘리되 여신 관리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하반기에는 투자자문업 등 단기 금융업을 할 기회가 생겨 실적은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이며 "추가 금리 인상 전망으로 연체에 대한 우려가 커 가계부문 대출 관리에 신경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금융지주와 인수.합병(M&A) 여부에 대해 "매각하는 쪽에서 어떤 식으로 매각할지 등이 나오지 않아 현재로서는 (인수와 관련해선) 아무것도 디자인 할 수가 없다" "매각 방안이 나와야 대응 방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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