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로페즈의 비 신사적인 행동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KIA타이거즈의 용병 에이스 투수 로페즈는 지난달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7이닝 2실점하고 5-2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후속 투수들이 불안한 경기를 선보이다 동점을 허용하자 로페즈는 분을 참지 못하고 덕아웃에 있던 간이 의자를 집어 던진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 버렸다. 자신의 승리가 날아간 데에 대한 분풀이였던 것.
이 날 KIA는 SK에 역전패해 11연패에 빠져들었고 로페즈는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행동으로 벌금 5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이 경기 외에도 로페즈는 관중들 앞에서 볼을 바닥에 던지거나, 덕아웃에서 생수병과 쓰레기통에 분풀이를 하는 등 조기강판 또는 자신의 승리가 날아갈 때마다 비 신사적인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KIA구단은 로페즈의 비매너에 대해 자제 요청을 하고 또 과격한 행동을 할 시에는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