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준비된 골잡이' 지소연(19.한양여대)이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으며 한국 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었다.
지소연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밤 독일 드레스덴 루돌프-하르빅 경기장에서 치러진 가나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1로 지고 있던 전반 41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42분 쐐기골을 터트려 4-2로 팀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에 한국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오는 22일 새벽 미국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인철(38) 감독은 "지소연에게 수비가 붙으면 다른 선수들에겐 공간이 생기니까 이 점을 노리고 경기하라고 지시했다"며 "지소연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고 밝혔다.
한편 지소연은 지난 2006년 10월 치러진 피스퀸컵에서 당시 15세 8개월로 역대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한 축구 천재였다. 지소연은 데뷔 후 참가한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한국 축구 A매치 최연소 득점 신기록(15세293일)을 세우며 차세대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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