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10월부터 12월 4일까지 하이패스 카드 충전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328.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충전 금액은 100억원을 돌파했다.
GS25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하이패스카드 업계 1위 하이플러스카드와 제휴를 맺고 전국 점포에서 하이패스카드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선불하이패스카드 사용 고객들은 고속도로 영업소나 휴게소뿐 아니라 전국 GS25 1만3000여개 점포에서 24시간 충전이 가능해졌다.
GS25가 2015년 11월부터 하이플러스카드와 손잡고 판매를 시작한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 판매량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27.3%, 올해 1~11월 51.6%였다.
이 같은 호응에 따라 GS25는 이달부터 선불충전카드도 판매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한국도로공사, 에어포인트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업계 최초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여대가 판매됐다.
GS25가 이처럼 교통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서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의 방문을 유도해 가맹점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GS25는 정부가 2020년까지 스마트 톨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인 만큼 GS25에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효섭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장은 "그 동안 고속도로 영업소, 휴게소 등 제한된 판매처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하이패스 카드와 단말기를 판매하고 충전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도 전국 오프라인 점포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GS25가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