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캠필로박터균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 총 22건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닭을 많이 섭취하는 7월에 8건(36.4%)으로 가장 많았다.
캠필로박터균이란 동물의 장내 및 강물 등에 분포하는 식중독균으로 가금류를 도살·해체 할 때 식육에 오염될 수 있다. 일반적인 가열·소독으로 사멸한다.
지난해 국내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건수는 7건으로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228건)의 3%로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건당 환자수는 52.5명으로 평균 식중독 발생 건당 환자수(27.2명)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닭과 반찬 등 바로 섭취하는 음식이 서로 닿지 않게 잘 밀봉해야 한다"며 "캠필로박터균이 오염돼 있을 수 있는 생닭을 조리한 칼·도마 등의 조리기구와 조리자의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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