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11개월 된 남아가 수족구병에 걸려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지난 12일 뇌염과 폐출혈로 사망한 수도권 거주 11개월 남아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수족구병 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망 사례는 올 들어 최초로 발견된 수족구병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며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은 최근 국내 및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유행중인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지난해 수족구병 합병증 사망 사례는 2건이 있었다.
사망한 남아는 지난 9일부터 발열을 동반한 두통을 호소해 10일 내원했고 11일부터 증상이 악화돼 12일 오후 7시경 뇌염, 폐출혈로 사망했다. 수족구병은 발병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일~7일까지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콧물 등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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