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제품 모두 제품결함으로 의심되는 하자증상을 '경쟁적'으로 일으키고 있으나 근본적인 문제해결책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특히 애플사의 경우 아이폰4에 대한 통화품질 우려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거세지자 뒤늦게 제품환불 '카드'를 슬그머니 내놔 빈축을 사고 있다.
◆ 미국 소비자는 30일, 한국 소비자는 14일?
통화중 단말기 테두리 부위에 손이 닿으면 수신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아이폰4의 수신불량 결함은 이미 업계는 물론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 파다하다.
이에 대해 애플사는 단말기 옆 쪽의 특정부위를 잡지 말라는 무책임한 '해결책'을 내놔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각종 패러디물이 8일 세계 온라인 시장 곳곳을 도배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애플사는 다급히 '환불'이라는 처방을 내놨다. 애플사 관계자는 "아이폰4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들이 구입 30일 이내에 손상되지 않은 제품을 반납할 경우 전액 환불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통신업계 일각에서는 애플사가 국내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지 여부에 대해 의문부호가 나오고 있다.
앞서 언급한 환불정책이 미국 현지에 한정돼 있는 탓이다. 국내에서 판매된, 아이폰4의 전신이랄 수 있는 아이폰 3GS는 구입 후 14일 이내에 통화품질을 이유로 철회가 가능했다.
아이폰4 역시 30일이 아닌 '14일 이내 환불' 정책을 적용 받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받는다. 이 경우 국내 소비자 홀대 논란이 새롭게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되지도 않은' 아이폰4와 관련된 각종 파열음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사이, '이미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는 품질 면에 있어 사용자들의 '공격권'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러나 재계에서 '스마트폰 마니아'로 통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딴지'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 사용후기를 공개했다. 물론 제품결함을 꼬집는 내용이 주였다.
◆ 스마트폰 완성도-정밀도에 소비자들 '갸웃'
정 부회장은 "로밍중인 갤럭시S가 갑자기 먹통"이라며 "유심카드마저도 인식이 안돼 국제 전파미아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터리와 유심카드를 한 시간 정도 분리시켰다가 재부팅하니 사용이 가능하다. 만세"라고 비꼬았다.
정 부회장의 글은 삽시간에 퍼졌고, 각종 포털싸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사한 상황을 겪었다는 피해 소비자들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아이폰4의 국내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간 시점임을 감안했을 때 삼성전자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다. 삼성전자 측은 정 부회장의 트위터에 직접 댓글을 달아 다급히 진화에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장 중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갤럭시S의 해외 로밍 통화품질 최적화 등을 보완한 펌웨어(DF30)가 지난달 30일 등록돼 배포 중"이라고 안내했다.
그는 이어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알려달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아이폰4와 갤럭시S의 품질논란은 스마트폰의 완성도와 정밀도를 겨냥한 소비자들의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직장인 채모씨는 "아이폰4나 갤럭시S나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들이라 검증단계에 있다 하더라도 결함 수준이 상당하다"며 "국내외 스마트폰 기술력이 과장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대학생 이모씨는 "향후 잇따를 소비자들의 지적에 업체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지 궁금하다"며 "애플사든 삼성전자든 '도요타 리콜' 사태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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