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서울시는 저렴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자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2년까지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점포' 500곳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내달 재래시장 20곳에 점포 20개를 시범 운영하며, 2012년까지는 290개 시장에 500개를 개점할 계획이다.
이들 점포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을 친환경 전문 마트 가격의 평균 75% 정도로, 일반 농산물 마트 가격의 90% 수준으로 판매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친환경유통센터가 채소와 과일, 잡곡류 등 78종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한다.
생산자와 산지수집상, 도매상, 중도매인, 시장상인 등으로 구성된 기존 4~5단계의 유통구조는 생산자와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친환경유통센터, 시장상인의 2단계로 대폭 줄인다.
이로써 물류비용을 기존보다 최대 13.6% 줄이고, 가격 인하와 상인 수익 보전이 가능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이들 점포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자체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올본'을 붙여 지속적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생산농가와 재래시장의 수익이 증가하고 소비자도 안전한 농산물을 값싸게 사들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경영 개선안으로 재래시장 상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고 시장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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