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망사건 1위 교통사고, 44%가 보행 중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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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망사건 1위 교통사고, 44%가 보행 중 참변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03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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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일요일에 빈발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어린이의 사망 사고 가운데 가장 빈발하는 것이 교통사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일 공개한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 1996∼2016년'을 보면 2014년∼2016년 3년 동안 비의도적 사고(질병·자살·타살 제외)로 숨진 만 14세 이하 어린이는 총 636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2.5%가 교통수단 탑승 중 충돌·충격하거나 보행 중에 자동차·오토바이 등과 충돌하는 이른바 '운수사고'로 인한 사망이었다. 3년간 운수사고로 목숨을 잃은 어린이는 270명이다.

운수사고의 경우 사망 어린이의 43.7%가 보행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운수사고로 어린이가 숨지는 사건은 금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 50.4%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시간대는 오후 4시∼9시가 38.1%로 가장 많았고 오전 8∼9시가 6.3%로 뒤를 이었다.

이 외 비의도적 어린이 사망 사고 중 17.9%는 기도가 막히는 질식으로 숨졌고 14.5%는 익사했다. 질식으로 인한 사망 사고는 0세 미만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했다.

질식으로 사망한 어린이 114명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1세 미만이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1∼4세가 20명, 5∼9세가 9명, 10∼14세가 4명이었다.

어린이 익사가 발생한 장소는 강이나 냇물 등 자연수가 30.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목욕통 7.6%, 수영장 5.4% 순이었다.

이어 추락사 12.3%, 화재 사망 3.1%의 분포를 보였다. 어린이 추락 사망의 경우 건물에서 떨어진 사건이 56.4%로 가장 많았고 침대에서 떨어진 사고가 7.7%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사망률은 1∼4세가 10만명당(이하 동일) 1.5명으로 가장 높았고 5∼9세가 1.4명, 1세 미만이 1.3명, 10∼14세가 0.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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