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김준 사장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톱옵션)을 부여한다.
이는 SK이노베이션 창사 이후 처음으로 CEO(최고경영자)에 부여하는 것으로, 김준 사장의 경영활동과 성과에 대한 높은 평가가 뒷받침 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 소집공고 공시에서 주요 부의 안건에 김준 사장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의안을 포함했다.
내달 20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의결될 경우 김준 사장은 지난 2011년 SK이노베이션이 출범한 이후 최초로 주식매수선택권을 받는 CEO가 된다.
스톡옵션은 기준 가격을 정해놓고 미래 시점에 주가가 이 가격보다 높을 경우 주식을 기준 가격에 매수할 수 있게 해 차익을 얻는 제도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에 보통주 7만551주를 2020년 3월21일부터 2025년 3월20일까지 3개의 기간에 나눠 2만3517주씩 행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년간 김준 사장의 활발한 경영활동과 성과에 대한 높은 평가가 바탕이 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 일치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경영진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해 회사의 장기적이고 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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