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은 27일 판교 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단 설립 소식과 신규 사회공헌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재단에는 NXC, 넥슨코리아 등 넥슨 컴퍼니 산하 기업들이 참여했다. 재단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비영리 재단 설립 인가를 받고 활동을 시작했다.
재단이 밝힌 사회공헌 사업 계획에는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글로벌 브릭 기부 등이 포함됐다.
재단은 이르면 연내 서울 외 지역에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준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병원은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 청소년의 전문적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넥슨재단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인구가 30만명에 달하는데 비해 전문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은 4곳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 턱없이 부족한 국내 어린이 재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병원 건립 이후에도 운영기금을 지속 기부해 의료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브릭 기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브릭은 블록의 한 종류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놀이기구다. 넥슨 컴퍼니는 지난해부터 국내를 비롯해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문화를 제공할 목적으로 브릭을 기부해왔다.
넥슨컴퍼니는 브릭을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별도 재단 '소호임팩트'도 설립했다. 소호임팩트는 향후 넥슨재단과 협력해 국내·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브릭 기부, 브릭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넥슨재단은 이밖에도 넥슨 컴퍼니가 진행해왔던 기존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강화한다. 재단이 추진할 사업으로 △'넥슨 작은책방' 확대 개설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대회 규모 확대 등이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사회공헌 사업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