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드래곤과 태양의 현역 군 입대로 자회사인 YG PLUS 실적 개선 정도가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955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해 '믹스나인'등 프로덕션(Production) 관련 제작비용 약 80억원이 일시에 반영됨에 따라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며 이어 "주요 자회사인 YG PLUS는 국내 유통망 정리 등의 비용 반영으로 손실폭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지드래곤과 태양의 군입대로 아이콘(IKON)과 위너(WINNER)의 선전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YG PLUS의 실적 개선 정도가 향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YG PLUS는 국내의 경우 H&B(건강미용)쪽에 집중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향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음원 사업도 추가되면서 전체적인 매출 증가와 영업손실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