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현대·기아차 기존 모델에도 카카오I 도입…아반떼서 "길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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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현대·기아차 기존 모델에도 카카오I 도입…아반떼서 "길 알려줘"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01일 2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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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화면.
▲ 카카오 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화면.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카카오가 아반떼, 그랜저 등 현대·기아차의 기존 차량 모델에도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를 도입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이를 위해 카카오 I 음성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날부터 양사 멤버십 사이트 블루멤버스와 레드멤버스에서 서버형 음성인식 적용을 포함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버형 음성인식은 카카오 I의 음성 엔진이 활용된 일종의 커넥티드카 기술이다. 1단계로 간소화한 '원 샷(one shot)' 방식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교통 정보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스티어링 휠에 설치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길 안내 현대자동차 본사"라고 말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목적지가 나타난다. 이밖에 '길안내+완전한 주소명', '길안내+00 주변 맛집', '길안내+00 근처 커피숍'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성 명령들이 인식된다.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현대차 모델은 △i30 △아반떼 △쏘나타 뉴라이즈 △i40 △그랜저 △코나 △아이오닉 PHEV 등이다. 기아차 모델 중에는 △K7 HEV △스팅어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다. 각 모델의 연식에 따라 적용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양사는 향후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 I 적용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기아차와 함께 운전자의 드라이빙 만족도를 높이고 자동차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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