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LG이노텍에 대해 올 4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5%, 40% 증가한 2조5751억원, 1654억원을 기록,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미 거래선의 신모델 부품 공급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원활한 부품 조달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원화 강세 등을 반영해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6%, 67% 증가한 8조5428억원, 5349억원으로 예상했다.
신규 휴대폰 모델에 듀얼카메라 및 센싱모듈의 탑재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실적 견인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내년 상반기 광학솔루션 사업부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돼 있어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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