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이벤트를 CJ입장에서는 중립적으로 판단한다"며 "사실상 CJ대한통운을 7400억원에 매각해 약 7.6% 정도의 프리미엄을 받은 것에 그쳤으며, 자회사간 합병인 만큼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두 개의 자 회사(CJ제일제당과 KX홀딩스)로 하나의 손자회사(CJ대한통운)를 지배하는 공동 손자회사가 법적 금지될 가능성과 자회사 지분율 요건 강화(상장사 20% → 30%) 움직임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일 CJ제일제당의 주가가 7.03% 하락했는데 이 효과만 놓고 보면 CJ의 상장 자회사 가치는 12조4000억원에서 12조400억원으로 약 2.9% 축소됐다"며 "전일 CJ의 주가 하락폭은 2.4%로 과도하지 않은 상당히 합리적이 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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