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승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달 초 열린 '제3차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 위원회 정례회'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정례회의에서 중국 등 16개 당사국들과 우리 기업의 수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33개 해외기술규제에 대한 해소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정례회의에 참석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계부처는 서로 협력해 △중국 사이버보안법(네트워크안전법) 기업비밀 침해 등 5건 △인도 2차전지 국제공인성적서 불인정 2건 등 7건의 중요 기술규제에 대한 공식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중국·사우디 등 16개국과 양자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제품의 품질‧안전 인증, 에너지효율규제 등 33건의 해외기술규제 해소방안을 협의했다.
그 결과 중국 등 9개국으로부터 13건의 규제 개선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특히 중국의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 5건과 관련된 영업비밀 침해방지는 향후 우리 전문가의 참여 확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번 협의결과를 업계에 신속히 전파하면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외국당국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며 "시험‧인증 등 기술규제 전문가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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