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한 2824억원, 영업이익은 27.4% 감소한 9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하며 양호했으나 영입이익이 당사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며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 홈쇼핑 전용 브랜드 철수에 따른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 △ SK네트웍스 중국법인 청산 과정 관련 비용 △ 한섬, 현대G&F, 한섬글로벌 등의 패밀리세일 행사 진행에 따른 원가율 상승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이 세 가지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이익이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한섬의 신규브랜드 및 수입 부문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달 연휴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역신장 한 것으로 추정되나 지난달 하순부터 추워진 날씨로 매출 신장세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이달 더블마일리지 행사와 더불어 두 자리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SK패션부문 인수로 브랜드 다각화를 완성하고 있다"며 "인수 초년 각종 비용으로 부진을 겪고 있으나 내년부터 해당 사업이 안정권에 진입하면 대중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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