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대신증권은 한화생명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수입보험료, 신계약보험료(APE)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7.9%, 9.6% 감소했다"며 "지난해 예정이율 인하 등 기저효과와 저축성 상품 판매 축소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또한 보장성 신계약보험료도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로 하락했다"다면서도 "다만 보장성 내 10년 이상의 장기납 비중을 89%까지 확대하며 신계약가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순액 사업비율은 15.6%로 전년동기수준에서 유지됐으나, 누적기준으로는 15.2%로 0.2%포인트 감소했다"며 "준비금 내 변동형 비중은 52.9%로 지속 확대 추세이며 부담금리는 전년대비 8bp 하락한 4.75%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금여력비율(RBC)은 217.2%를 시현했으나, 이는 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포인트 하락한 것"이라며 "듀레이션(투자자금 평균 회수 기간) 갭은 0.23년으로 전년동기대비 0.35년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는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부채 듀레이션이 감소했으며, 해외 장기채 지속 편입으로 자산 듀레이션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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