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본업인 산업자재 부문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우호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60억원(산업자재 354억원, 화학 233억원, 필름∙전자재료 -37억원, 패션 -33억원, 기타의류 -73억원)을 달성했다"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자재의 실적 개선이 고무적"이라며 "이는 전방수요가 개선되는 가운데 주력 제품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등의 가동률 상승, 판가인상에 따른 마진율 개선 등에 따른 효과"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 연간 이익은 2159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나 산업자재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외형 확대가 가시화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