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인턴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6일 효성의 분식회계 징계를 두고 아쉬움을 표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의 지적에 "가급적이면 변동 없이 됐으면 좋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증선위와 감리위의) 결정이 다르다는 것은 다른 한쪽에서 못 본 것을 다른 쪽은 봤다는 것으로, 이러한 사례가 적은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감리위에서는 효성의 회계부정을 '고의'(4단계)로 판단해 과징금과 함께 검찰 통보를 결정했다.
그러나 증선위는 효성의 5000억원대 분식회계에 대해 50억원 과징금 조처만을 내렸다. 위법 동기도 '중과실'(2단계)로 낮춰 검찰 통보에서도 발을 뺐다.
지 의원은 "이처럼 결정이 바뀌는 과정에서 효성 측에서 증선위 위원 2명을 접촉했다"며 효성의 회계부정을 재심의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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