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보·약세장서는 약 30~40bp 보수 절감 효과
[컨슈머타임스 윤재혁 인턴기자] 성과보수형 공모펀드(이하 성과보수펀드)의 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운용보수가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펀드평가는 13일 발간한 이슈리포트에서 '블랙숄즈 옵션 가격 결정 모형'으로 성과보수형 공모펀드의 적정 운용보수를 추정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성과보수펀드는 운용사가 일정 기준의 목표수익을 정해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낮은 운용보수를 받고, 수익을 초과 달성하면 성과보수를 받도록 하는 방식의 상품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액티브주식형 성과보수펀드의 운용 기간을 1년으로 가정했을 때 총 운용보수는 31bp(1bp=0.01%포인트)로 추정됐다.
이는 자산운용업계 운용보수의 1년 평균 수준인 63bp보다 32bp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운용 기간을 3년으로 설정했을 때 액티브주식형 성과보수펀드의 총 운용보수는 81bp로 추정됐다. 이는 자산운용업계 운용보수 3년 평균치인 64bp보다 17bp 높은 수치다.
한국펀드평가 관계자에 따르면 보유 기간과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절대 수익률을 초과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성과보수펀드의 총 운용보수는 점차 증가세를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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