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 노조는 이날 '대우건설 매각에 대한 입장문' 자료를 통해 "매각 과정에서의 주요 이해당사자로서 당연 권리로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정보 공개 요청을 했으나 산업은행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많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4가지 입장을 밝혔다.
산업은행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대우건설 매각을 진행해야 할 것 △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을 진행함에 있어 실체도 불분명한 '먹튀'성 투기자본의 접근을 원천 차단해야 할 것 △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이 경영능력 없는 기업들의 몸집 불리기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인수의향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토를 해야 할 것 △ 산업은행은 매수자 선정시 대우건설의 미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매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 등이다.
노조는 대우건설이 졸속∙부실 매각되지 않도록 관리할 의무와 책임이 산업은행에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만약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매각함에 있어 위 사항들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당 지부를 포함한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은 적극적인 투쟁으로 매각을 저지할 것"이라며 "산업은행과 담당자들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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