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동안 중국의 세력확장 의도에 동참하기를 거부해오던 입장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호주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 주재 호주대사관과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가 함께 일대일로 협력과 관련한 실무그룹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성명과 관련해 호주 외교부는 현재 중국 측과 실무그룹 설치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이 나서 일대일로 구상에 대한 호주의 참여를 요청해왔다. 하지만 호주 측은 직접적 언급을 피하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호주의 이 같은 전향적 태도에 국가 내부에서는 찬반 의견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참여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인 국가 안보 전문가들은 일대일로 구상 참여에 따른 미국과의 대치를 경계한다. 반면 참여에 동의하는 재계에서는 향후 경제적 수혜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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