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윤재혁 인턴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반전한지 8거래일만에 부진을 털고 소폭 상승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7포인트(0.02%) 상승한 2373.14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장기간 이어지는 연휴에 따른 휴장, 북한과 미국 간 갈등,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의 자산축소 소식 등 연이은 악재로 상승 탄력이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 대비 1.53포인트(0.06%) 상승한 2374.10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낙폭을 키운 코스피는 오전 11시경 2365.67로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상승 반전해 2370선을 회복한 후 2373.14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의 대량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1198억원을 사들여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개인은 이틀째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5억원, 422억원을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사흘 째 매도세이며, 기관은 이틀 연속 매수세에서 이날 매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창업투자(5.65%), 사무용전자제품(4.71%), 가정용품(3.38%),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73%), 부동산(2.7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전기제품(4.03%), 해운사(2.92%), 생물공학(1.58%), 카드(1.51%), 항공사(1.42%)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1000원(0.81%) 하락한 256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삼성전자우(0.34%), 현대차(0.34%), 삼성물산(1.11%), NAVER(0.14%)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97%), POSCO(1.28%), LG화학(2.12%), 한국전력(0.3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접고 이날 하락했다. 28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5포인트(0.18%) 하락한 648.0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과반수가 내림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5200원(3.49%) 하락한 14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셀트리온헬스케어(3.49%), 메디톡스(5.30%), CJ E&M(2.09%), 신라젠(1.38%) 등이 하락했다. 반면 로엔(0.69%), 코미팜(2.08%), SK머티리얼즈(4.04%)는 상승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60원(0.4%) 상승한 114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