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가운데 브라질주식펀드는 조정기 동안 평균 15%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또 수익률 부문에서도 상위 10개 펀드 중 1위에서 6위까지를 차지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코스피가 2451.53으로 종가 기준 고점을 기록한 이후 '운용 순자산 10억원 및 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브라질펀드가 15.5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남미신흥국펀드(8.35%), 글로벌신흥국펀드(7.97%), 러시아펀드(7.38%), 베트남펀드(6.52%)등의 순으로, 자원부국과 신흥국 펀드 성과가 대체로 우수했다.
뮤추얼펀드의 자금 흐름이 유럽과 신흥국을 거쳐 자원부국까지 확산됐으며, 달러 약세 기조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고 경기 회복을 비롯해 정치 여건까지 완만해지면서 브라질의 성과가 월등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대표 증시 지수인 보베스파(BOVESPA)는 같은 기간 15.09%의 수익률로 전 세계 주요 지수 중 가장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에서 브라질펀드는 상위 1위부터 6위까지 차지했다.
7위인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14.11%)와 8위 도이치브러시아자(주식) Cls(14.05%) A도 브라질과 러시아에 투자하는 글로벌신흥국펀드다.
10위 멀티에셋삼바브라질자[주식]A(13.10%) 역시 브라질펀드다.
해외 주식형 펀드가 아닌 상품은 14.02%의 수익률로 9위를 차지한 PAM부동산 3(부동산형펀드)가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