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S-Oil에 대해 미국 허리케인 하비 효과로 이익 강세가 시현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2% 증가한 4987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4일 기준 컨센서스 4184억원에서 19.2%를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은 325.3%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호실적이 발생한 이유는 허리케인 하비의 효과"라며 "7월과 8월만 하더라도 시황의 큰 변화는 없었지만 하비 발생 이후 북미지역 정유설비 가동률 급감이 정제마진의 급반등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또 손 연구원은 "마침 두바이 원유도 상승해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고 덧붙였다.
다만 손 연구원은 "오만 두쿰, 바레인 밥코 등 정유 신증설 예정으로 인한 차후 물량 증대 우려감이 상존한다"며 "신증설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현재 정제마진에서 추가 상승여력을 찾기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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