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인턴기자] 한국거래소가 소규모 중량 골드바 인기몰이에 부응하기 위해 100g 종목을 27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미니금 100g 종목의 인수도단위는 100g이며, 이를 제외한 매매 및 청산결제제도는 1Kg 종목과 동일하다. 거래 참여대상은 실물자업자∙개인∙금투업자 등 누구나 가능하다.

기준가격은 전일 종가에 따르며 시세는 거래소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증권정보 단말기 등을 통해 공개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니금 100g 종목은 장내매매 시 부가가치세 면제, 금지금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세가 면제되는 등 거래관련 세제혜택이 제공된다.

또 증권사의 HTS, 스마트폰 등으로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수수료는 0.25%에서 2.3% 사이로, 2%에서 5% 사이의 수수료를 청구하는 타 시장에 비해 저렴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소액투자자들에게 국제시세에 가까운 가격으로 미니금에 투자∙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RX금시장 활성화를 계기로 은행 신탁상품, 금현물 ETF 등 다양한 연계상품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Kg종목의 일 평균 거래량은 올해 9월 22일 현재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26.9% 상승한 2만2607g이며,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10억4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