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8.2이 나온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 잠실주공5단지가 50층 재건축을 사실상 승인 받으면서 매매가가 1000만∼5000만원 가량 오른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구의 재건축 가격은 지난주 대비 0.77% 올랐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하락세를 멈추고 강남구 개포주공아파트도 하락세를 멈췄다.
반면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로 지난주(0.06%)보다 둔화했다.
광진구가 0.1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구로(0.17%), 강동(0.15%), 송파(0.09%), 서대문(0.08), 성동(0.07%)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 노원, 영등포, 종로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양천(-0.02%), 용산(-0.02%), 도봉(-0.04%)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03%, 0.02%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씩 줄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분당과 판교도시는 0.02%와 0.03%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주(0.03%, 0.05%)보다 상승폭이 작아졌다. 평촌이 0.1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산본(0.06%), 위례(0.02%), 일산(0.01%)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권에서는 실수요자들이 찾는 의왕(0.11%), 안양(0.09%), 인천(0.06%), 부천(0.06%), 고양(0.05%) 등의 아파트값이 올랐다.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에서 0.06% 상승하며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아파트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0.02%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