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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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길

"하늘이 사람의 선(善)과 악(惡)을 살피는 것은 오직 두 사람 사이의 교제다. … 옛 성인이 하늘을 섬기는 학문은 인륜(人倫)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 하나의 '서(恕)'로 사람을 섬길 수도 있고 하늘을 섬길 수도 있다. " ―― 『논어고금주(論語古今注)』


1. 정약용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수많은 사람과 맺는 사회적 관계야말로 삶의 총체라고 본다. 우리는 사람을 떠나서 살 수 없으며 사람과 만나야만 인격적인 존재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과 악이라는 윤리적 범주도 "나도 한 사람, 남도 한 사람[我一人, 彼一人]"이라는 상호적인 인간관계[=交際]에서 발생한다. 다시 말해 나와 남 사이에 형성되는 다양한 관계에 맞게 고유한 책임과 직분을 다하느냐 여부가 윤리성을 결정하는 것이다.

2. 공자는 "자신이 남에게 받기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는 '서(恕)'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정약용도 남과의 교제에서 이뤄지는 '서'의 수양을 매우 중시한다. 그에게 '서'는 단지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봐주는 용서(容恕)가 아니라, 치열한 자기 성찰로 남의 마음을 헤아려 실천하는 '추서(推恕)'이다. 가령, 내 자식에게 받고 싶지 않은 대접이 있다면 동일한 마음을 헤아려 내가 내 부모를 그렇게 대접하지 않는 것이 '서'이다.

3. 사람을 섬기지 않으면 하늘을 섬길 수 없다. 얼굴을 맞대고 함께 사는 사람을 섬기지 않으면서 하늘을 섬길 수 있다는 믿음은 환상이다. 정약용은 하늘에 대한 믿음으로 사람을 섬길 수 있는 내면적 근거를 확립하고, 인륜의 실천을 통해 하늘을 섬기는 진정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따라서 자신을 낮추고 사람을 섬기는 '서'의 수양은 바로 하늘을 섬기는 길이 된다. 이처럼 죽는 순간까지 사람을 섬겨야 하니, 우리의 짐은 무겁고 가야할 길은 멀지 않은가? 

글쓴이 / 임부연

섬김의 길

"하늘이 사람의 선(善)과 악(惡)을 살피는 것은 오직 두 사람 사이의 교제다. … 옛 성인이 하늘을 섬기는 학문은 인륜(人倫)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 하나의 '서(恕)'로 사람을 섬길 수도 있고 하늘을 섬길 수도 있다. " ―― 『논어고금주(論語古今注)』


1. 정약용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수많은 사람과 맺는 사회적 관계야말로 삶의 총체라고 본다. 우리는 사람을 떠나서 살 수 없으며 사람과 만나야만 인격적인 존재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과 악이라는 윤리적 범주도 "나도 한 사람, 남도 한 사람[我一人, 彼一人]"이라는 상호적인 인간관계[=交際]에서 발생한다. 다시 말해 나와 남 사이에 형성되는 다양한 관계에 맞게 고유한 책임과 직분을 다하느냐 여부가 윤리성을 결정하는 것이다.

2. 공자는 "자신이 남에게 받기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는 '서(恕)'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정약용도 남과의 교제에서 이뤄지는 '서'의 수양을 매우 중시한다. 그에게 '서'는 단지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봐주는 용서(容恕)가 아니라, 치열한 자기 성찰로 남의 마음을 헤아려 실천하는 '추서(推恕)'이다. 가령, 내 자식에게 받고 싶지 않은 대접이 있다면 동일한 마음을 헤아려 내가 내 부모를 그렇게 대접하지 않는 것이 '서'이다.

3. 사람을 섬기지 않으면 하늘을 섬길 수 없다. 얼굴을 맞대고 함께 사는 사람을 섬기지 않으면서 하늘을 섬길 수 있다는 믿음은 환상이다. 정약용은 하늘에 대한 믿음으로 사람을 섬길 수 있는 내면적 근거를 확립하고, 인륜의 실천을 통해 하늘을 섬기는 진정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따라서 자신을 낮추고 사람을 섬기는 '서'의 수양은 바로 하늘을 섬기는 길이 된다. 이처럼 죽는 순간까지 사람을 섬겨야 하니, 우리의 짐은 무겁고 가야할 길은 멀지 않은가? 

글쓴이 / 임부연





 

The Maiden's Prayer

"소녀의 기도"

T.Badarzewska (1834~1861)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T. 바다르체프스카는

1834년 바르샤바에서 출생하였으며

1861년 27세의  나이로 짧은 일생을
마친 음악가였지만

이 한 곡으로
음악사에 길이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어렵고 힘겨운 현실 속의 삶을 뒤로한 채
새로운 희망을 찾아 모스크바로 향하려 하는
소녀 이리나의 새 세계에 대한 갈망어린

기도를 진지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 이 곡의 특징이다.
아르페지오의 특성 역시 잘 살리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변주곡 형식을 띄고 있다.

 

 

                   

          캐나다의 요호 국립공원 - 오하라 호수
 
때묻지 않은 관광지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캐나다나 뉴질랜드를 찾습니다.
그 중에서도 캐나다는 좀 더 광대한 지역의 때묻지 않은 지역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오하라 호수는 캐나다의 요호 국립공원에 있는 보호구역으로캐나다 정부에선
때묻지 않는 청정지역으로 유지 보존하기 위하여 일반에게는 6-9월의 하계절에만
예약자에 한해서 입장을 허가한다고 합니다.
 
요호 국립공원에는 에메랄드호수, 루이스 호수 등 아름다운 호수와 산들이 많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하이웨이와 연결되어 방문하기 쉽지만 이 오하라 호수는 하이웨이에서 셔틀 버스로 10km 정도를 들어갑니다.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이 지역은 그야말로 숨은 비경이요. 청정지역입니다.
예약을 하면 공원내 그림 같은 방갈로등에서 하루 이틀 묵으면서 맑은 물 맑은 공기를  마실수도 있습니다. 등산로도 2-7시간 정도로 여러개가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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