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히 조여져 있어야 할 케이스의 볼트는 온데 간데 없고 유명 조립PC 업체의 컴퓨터라고 보기엔 불량이여서 너무 실망했습니다"

지난 7월 16일 완제품 조립 컴퓨터 판매 1위 업체인 아싸컴에서 조립PC를 구입한 가 모 씨(충남 서산)는 배송되어 온 컴퓨터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사진)

가 씨는 "케이스 조립이 완전히 되지 않아 어긋나 있어 다른 제품으로 교체 할 생각도 해 봤지만 보자마자 속이 너무 상해 다음날 결제 취소 및 반품 처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기본적으로 3일 정도 소요되는 반품처리기간 또한 3일이 지나서도 가져갈 생각조차 하지 않아 다시 전화를 걸어 재촉했더니 반품해 갔다"고 덧붙였다.

또 "구입 당시 결제했던 카드도 10일 이상 지나서 취소 처리되어 비록 며칠 간이지만 금융이자를 물게 되어 손해를 봤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아싸컴 홍보팀 관계자는 "택배 회사에서 배송 늑장처리와 우리회사 상담원의 업무처리 미흡으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본보에 밝혔다.

또 결제처리 지연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반송된 제품을 받은 뒤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 보고 나서 결제 취소를 하기 때문에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싸컴은 완제품 조립 컴퓨터 판매 1위업체로 160여 종류의 PC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맞춤형 노트북도 제조해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이외에 서버, 워크스테이션, 오버클럭PC 등 모든 형태의 컴퓨터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황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