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면 다사다난했다"며 "몸은 고단했지만 사명감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퇴임식에 참석해 "3년간 부총재를 동반자로 생각하고 정책 결정 과정과 내부 경영에 있어 절대적으로 의지했다"며 "실세 부총재라는 안팎의 평가에 내심 흡족했다"고 말했다.
장 부총재는 "분에 넘치는 좋은 말에 감사하다"며 "평생 몸담은 한국은행을 떠난다니 감회가 밀려온다"고 답했다.
장 부총재가 퇴임하면서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는 당분간 6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총재는 한국은행 총재의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부총재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
장 부총재의 향후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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