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서부경찰서는 이 같은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시킨 필로폰 판매책 허모씨 등 11명을 구속·불구속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마약 판매 광고글을 올렸고 이를 보고 연락한 자들과 거래했다.
허씨 등 2명은 지난달 15일 SNS를 통해 접촉한 상대방과 함께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를 마약 거래 장소로 정했다.
건물 내 계단봉 아래에 필로폰을 숨겨놓고 구매자가 이를 가져가도록 했다. 일당은 이런 방식으로 상습적으로 거래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조직폭력배 이모 씨 등 9명은 허씨로부터 산 필로폰을 모텔, 차량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가 드러났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얻고 수사에 나서 마약 거래 혐의자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씨의 은신처에서 시가 1억2000만원에 달하는 36.97g과 주사기, 현금 450만원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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