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4월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6.4%로 5개월째 보합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4월 신고된 실거래 정보로 산출한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6.4%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작년 12월부터 5개월째 같은 수치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은 5개월 연속 5.6%를 기록했다. 경기는 6.3%, 인천은 6.7% 등이었다. 수도권 전체 평균은 전월과 같은 5.9%였다.

지방은 7.7%로 전월(7.6%)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부산과 대구는 7.3%, 7.5%로 직전 달보다 0.1%포인트씩 높아졌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4.6%로 가장 낮았다. 이어 연립∙다세대 6.6%, 단독주택 8.2%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3월 조사 이래 최저치인 4.1%로 떨어진 뒤 4월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연립∙다세대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3월 5.2%에서 4월 5.1%로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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