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에 따르면 통계청 기준 성인 인구 중 40대 비율은 지난 2011년 21.8%에서 5년 뒤인 작년 20.3%로 1.5%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이들이 유통업종에서 차지하는 소비 비중은 증가했다.
지난해 업종별 소비 비중을 살펴보면 편의점 17.8%, 온라인 오픈마켓 30.7%, 백화점 25.8%로 5년 전에 비해 각각 5.5%포인트, 10.2%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카드는 현재 40대의 소비 비중 증가에 대해 이들이 20대였을 당시 국내에서 소비를 자유롭게 누리던 첫 번째 세대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40대는 과거 수학능력시험 1세대, X세대 등으로 불리며 20대 시절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전 경제 호황기를 경험했다. 사회초년생 때 2002년 한·일 월드컵, 2004년 카드 사태 등을 거쳤다.
또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가 일어난 시기에 발생한 경제·사회 변화를 흡수한 세대다.
남궁설 신한트렌드연구소 소장은 "현재 40대는 가장 역할과 동시에 자신을 위한 지출을 추구하는 세대"라며 "이들은 앞으로도 최신 제품을 소비하며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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