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 '나홀로 소신' 이낙연 인준 찬성, 사보임 조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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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의원 '나홀로 소신' 이낙연 인준 찬성, 사보임 조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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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처리된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중 김현아 의원이 홀로 남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5월 31일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단체로 퇴장했고, 총투표수 188표 중 인준 찬성 164표로 총리 임명동의안이 상정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단체 퇴장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 자유한국당 의원 중 홀로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김현아 의원은 이낙연 후보자가 많은 흠결 사유가 있지만, 탄핵정국 후 국정안정이 시급하다는 표결에 참여했고, 같은 이유로 이낙연 총리 인준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김현아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당시에도 당적은 새누리당에 둔 채 바른정당 공식 행사에서 사회를 맡는 등 행보로 당원권 정지 3년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MBC '무한도전'에 당 대표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새누리당이 이에 반발, 해당 방송분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이와는 별도로 자유한국당은 김현아 의원에 대한 사보임 조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의원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인준 표결엔 자유한국당 소속 중 유일하게 표결에 참여한 김현아 의원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0명 중 118명, 국민의당 40명 중 39명, 바른정당 20명 중 19명, 정의당 6명 중 6명 및 무소속 의원 5명이 참석했다. 무소속 의원엔 새누리당 대표 출신인 이정현 의원도 포함됐다.

총 188표 중 인준 찬성은 164표였으며 반대는 20표였다. 무효표와 기권표는 각 2장씩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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