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인텔, '반독점법 위반' 퀄컴에 협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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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인텔, '반독점법 위반' 퀄컴에 협공 나서
  • 경제선 인턴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15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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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삼성전자와 인텔이 미국연방무역위원회(FTC) 반독점법 위반혐의로 제소된 퀄컴에 대한 협공에 나섰다.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퀄컴이 불공정한 조건으로 모바일 칩 구매를 강요했다는 FTC의 주장에 동조했다. 삼성전자는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FTC가 소장에서 밝힌 퀄컴의 배타적 행동을 직접 경험했으며 직접적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FTC는 지난 1월 퀄컴을 제소했으며, 퀄컴은 지난달 소송 기각을 청구했다.

삼성전자는 퀄컴의 고객인 동시에 경쟁사다. 인텔은 컴퓨터·휴대전화용 칩 시장에서 퀄컴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관계다.

퀄컴은 세계 최대 모바일 칩 제조사다. '특허괴물'인 퀄컴은 휴대전화 제조회사들에 칩을 판매할 때 일정 부분 특허 로열티를 강요한다.

퀄컴은 이런 과도한 '갑질'로 지난해 12월 한국 공정거래위에서 1조3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유럽연합(EU)과 대만 등 각 당국에서도 조사를 받는다.

미국에서는 FTC의 소송에 이어 애플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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