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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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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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이달 강남권 3개 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 상승하며 지난달 나타낸 보합세를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10% 상승하며 전월(0.04%)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강남구 0.21%, 서초구 0.24%, 송파구 0.12% 등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됐음에도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유입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강동구(-0.02%)는 인근 하남미사신도시와 지역 내 대규모 입주물량 영향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전월(0.02%)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돼 0.06%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0.03% 상승했다. 광역시 중 부산(0.18%)이 분양시장의 강세를 이어가며 가장 많이 올랐다. 광주와 대전은 각각 0.02%, 0.06% 상승했다. 반면 대구(-0.13%)와 울산(-0.07%)은 입주물량 증가와 지역 산업의 불경기 등으로 매매수요가 감소하며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반면 기타 지방은 0.09%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북과 경남은 아파트 가격이 각각 0.23%, 0.21%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했다. 입주물량 증가와 조선∙철강업 불황으로 관련 근로자의 매입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봄 이사철을 맞아 이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 5개 광역시에서 각각 0.04%, 0.03%, 0.03% 상승하며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타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5% 하락하며 4개월 연속 약세였다. 특히 세종은 공무원과 주변 유입인구로 수요가 한정된 가운데 입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0.47% 하락했다.

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 비율)은 전월과 비슷한 75.7%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월과 비슷한 73.2%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76.7%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5개 광역시(73.9%)와 기타지방(75.4%)은 전국평균 대비 전세가율이 낮았다.

자세한 내용은 KB부동산 홈페이지(http://nland.kbstar.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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