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대학 약대 신설 1차 심사 통과
상태바
19개 대학 약대 신설 1차 심사 통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학년도 약학대학 정원 증원을 앞두고 약대 신설을 신청한 전국 32개 대학 가운데 약 절반인 19개 대학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약대 신설 대학 선정을 위한 1차 심사 결과를 18일 공개하고 해당 대학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심사를 통과한 대학은 경기 지역(9개 대학 신청)에서 가톨릭대 캠퍼스, 동국대,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 캠퍼스 등 5개 대학, 인천(4개 대학 신청)에서 가천의대, 연세대 캠퍼스, 인하대 등 3개 대학, 충남(8개 대학 신청)에서 고려대 캠퍼스, 단국대 캠퍼스, 선문대, 순천향대 등 4개 대학이다.

전남(5개 대학 신청)에서 동신대, 목포대, 순천대 등 3개 대학, 경남(4개 대학 신청)에서 경상대, 인제대 등 2개 대학, 대구(2개 대학 신청)에서 경북대, 계명대 등 2개 대학이 각각 통과했다.

1차 심사 기준은 교육ㆍ연구여건 및 역량, 6년제 약대 설립기반 및 약학 분야 발전 가능성, 약대 운영계획, 교수 및 학생 충원 계획, 교육ㆍ연구시설 및 기자재 확보 계획 등 5개 영역으로 총 1천점 만점이다.

약대 정원은 현재 1천210명에서 2011학년도부터는 1천700명으로 490명 늘어난다.

약대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82년 이후 28년 만이다.

490명 가운데 100명은 기존의 약대 내에 설치하는 계약학과에 배정되고, 40명은 이미 약대가 있는 부산과 대전, 강원에 20명, 10명, 10명씩 할당된다.

따라서 이번에 약대 신설을 신청한 32개 대학은 나머지 350명의 인원을 놓고 배분 경쟁을 하게 된다.

32개 대학은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약대가 없는 지역에 있는 학교들이다.

지역별 배정 인원은 경기가 100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인천, 충남, 전남, 경남 등 5개 지역은 50명씩이다.

약대를 운영하려면 최소 학생이 30명 가량은 돼야 한다는 게 교과부 방침이어서 경기에서 최대 3곳. 나머지 지역에서 최대 1~2곳씩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지역별로 배정된 정원 외에 추가로 정원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따라서 최종 심사에서는 10곳 내외, 최대 12곳 가량이 선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1차 심사를 통과한 19개 대학을 대상으로 22~24일 현장 실사, 25일 최종 심사를 한 뒤 26일 최종 선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대학이라 하더라도 준비 과정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정원 증원을 취소하거나 감축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