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넥서스 원'의 제조업체인 HTC가 스마트폰 모델 3종을 일제히 공개했다.
HTC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Mobile World Congress) 2010'에서 스마트폰 '디자이어(Desire)'와 '레전드(Legend)', 'HD 미니'를 선보였다.
'디자이어'는 HTC가 구글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넥서스 원'과 쌍둥이로 불릴 정도로 비슷한 외형을 가졌다.
'넥서스 원'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를 탑재했고 1기가헤르쯔(GHz)의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3.7인치 WVGA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터치스크린, 5메가픽셀 카메라 등을 채택했다.
그러나 HTC의 '센스' 사용자 경험(UI)을 탑재한 점이 '넥서스 원'과 차별화된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HD 미니'는 'HD2'의 4.3인치 화면을 3.2인치 HVGA 디스플레이로 축소한 모델로, 600MHz 프로세서, 5메가픽셀 카메라(오토포커스, 플래시 지원) 등을 탑재했다. 블루투스와 위성항법장치(GPS)도 지원한다.
윈도모바일 6.5.3 OS와 센스 UI를 탑재했으며, 유럽과 아시아에서 오는 4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레전드'는 '히어로'(Hero)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휴대전화 중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외형에 안드로이드 2.1 OS를 탑재했으며, 3.2인치 AMOLED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
역시 개선된 '센스' UI와 함께 600 MHz 프로세스, 32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가능한 마이크로SD카드, 5메가픽셀 카메라(오토포커스, 플래시 지원) 등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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