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악재 딛고 16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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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악재 딛고 16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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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닷새만에 상승…1151.50원
주식시장이 대내외 악재들을 딛고 반등하며 7일만에 코스피지수 1600선을 되찾았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39포인트(0.46%) 오른 1601.05를 기록했다.

1589.97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지수 선물 시장의 강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개장 직후 1600선을 넘은 뒤 한때 161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오후들어 프로그램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해졌지만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적 강화 덕에 지수는 1600선에 안착했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 금액 1178억원은 올들어 최대 규모였다.

지난 12일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다시 인상하고 그리스에 대한 유럽 주요국가들의 지원 방침이 구체화되지 않으면서 우리 증시가 다시 대외 악재에 눌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날 시장에서 이들 악재는 이렇다 할 영향을 주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1.87포인트(0.37%) 오른 505.75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 속에 상승폭을 키워 5.07포인트(1.01%) 오른 508.95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 중 일본 도쿄증시는 0.21% 상승했다.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는 춘제(설)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닷새만에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0.20원 오른 1151.50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그리스 지원 방안을 논의할 유럽연합 재무장관회담을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로 출발했지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증시가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채권값은 입찰 물량에 대한 부담 속에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4.73%로 마감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5.30%로 전거래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12%로 전거래일과 같았고,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3.06%로 전거래일과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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