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PC-웹(Web)-휴대전화 간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LG 에어 싱크'(LG Air Sync)를 구현한 풀터치폰 '미니'(Mini, LG-GD880)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LG 에어싱크'는 무선으로 전화번호, 일정, 문자, 사진, 음악, 동영상 등 대부분의 휴대전화 정보를 PC나 웹서버와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스마트폰 웹 싱크(Web Sync)와 달리 일반 휴대전화에도 적용 가능하다.
사용자는 휴대전화 개인정보를 LG전자가 구축한 웹 서버나 개인 PC에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로 불편하게 입력하던 전화번호나 일정 등도 PC에서 입력, 수정하면 휴대전화로 바로 전송된다.
인터넷 상의 사진을 휴대전화 바탕화면이나 사진첩에 직접 보내는 'R(Right) 클릭' 기능, PC에서 검색한 인터넷 주소를 최대 100개까지 LG 웹 서버에 저장해 외부에서도 휴대전화로 접속하면 바로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싱크'(History Sync) 등의 고급 기술도 적용됐다.
LG전자는 'LG 에어싱크'를 '콘텐츠 앤 서비스'(Contents & Service) 전략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육성해 향후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미니'는 화면 좌우 테두리 두께를 3.8밀리미터(mm)로 줄이고 버튼을 없애 깔끔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가로, 세로, 두께가 각각 47.6×102×10.6 밀리미터로 3.2인치 화면의 풀터치폰 중 가장 얇고 작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기능을 강화했으며, 5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Wi-Fi) 및 7.2Mbps HSDPA, A-GPS, FM라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3월부터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미니폰은 LG 휴대폰의 강점인 스타일리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스마트한' 휴대폰"이라며, "향후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