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2일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특히 강원 동해안 지역에 큰 눈이 계속됨에 따라 귀성길 교통난이 우려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산간 및 영동지방에 10∼15cm의 눈이 더 내려 오전 7시 기준 대관령의 적설량이 78.0cm에 달했고 북강릉 36.8cm, 동해 25.0cm, 속초 21.5cm의 눈이 쌓였다.
수도권에는 이날 새벽 산발적으로 0.1∼0.3cm의 눈발이 날렸으며 전날 내린 눈까지 합한 적설량은 서울 6.3cm, 인천 7.2cm, 수원 1.3cm 등이다.
충청권에도 0.1∼0.7cm가 새로 내려 누적 적설량이 청주 1.8cm, 충주 3.7cm, 서산 2.9cm, 대전 0.6cm 등을 기록했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일부(영양, 봉화, 울진) 산간에는 대설경보, 경북 울진 평지와 제주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눈은 녹거나 치워져 교통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이지만 오후 들어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귀성 차량 등이 몰리면 곳곳에서 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 서울 등 중부와 호남, 경북 내륙에서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시 눈이 시작돼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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