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중부 일부 큰 눈…귀성 교통난 우려
상태바
내일·모레 중부 일부 큰 눈…귀성 교통난 우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연휴(13∼15일) 직전인 11일부터 중부 일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쌓인 눈이 얼어붙을 경우 자칫 귀성길 교통대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은 북쪽에 찬 대륙 고기압이 위치해 있고 남부와 남해상에 저기압이 자주 지나는 '북고남저(北高南低)형' 기압 배치의 영향을 설 연휴가 끝나는 15일까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0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나 눈이 내린 데 이어 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11일 새벽에도 눈이나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온이 하강하면서 11일 새벽과 오전에는 서울, 경기 등 중부와 남부 일부 지방에서도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 영동에는 큰 눈이 예상된다.

또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도 다소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또 11일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쌓인 눈이 얼어붙거나 지면이 습해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전망이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중부지방의 강수는 11일 밤에서 12일 오전에 일시적으로 그치는 곳도 있겠으나, 12일 낮에는 산발적으로 다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비나 눈이 12일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설 연휴에는 조금씩 남하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고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그러나 강원 영동과 동해안 지방에서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13일까지 눈이 계속 내리겠고 설 당일인 14일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겠다.

10일 오후 강원 산간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11일 아침이나 오전 강원 나머지 지역과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 충청, 대전, 경북 일부 등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