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1개가 1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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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1개가 1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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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백화점이 한 개에 150만원인 사과를 판매해 화제다.

양자만보(揚子晩報)는 4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 공업원구 안의 한 백화점이 한 개에 8800위안(149만6천원)인 사과를 판매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특급사과의 품종은 '부사(富士)'이며 일본의 대표 사과산지인 아오모리현에서 공수됐다.

사과의 크기는 배구공과 비슷하며 무게는 1.5㎏에 달해 일반 사과용 박스 하나에 단독으로 포장된 채 판매대에 올라있다.

재배과정에서 특수 기술을 사용해 사과 표면에는 금색 석가여래상이 그려져 있다.

이 사과는 비싼 만큼 재배과정도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의 크기를 크게 만들기 위해 사과나무 하나당 발육상태가 좋은 사과 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초기에 따낸다.

사과 열매의 성장 초기에는 비닐봉지를 씌워주며 성장과정에 맞춰 비닐봉지를 100번 이상 교체해준다.

비닐봉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사과 표면에 각종 도안도 새겨넣게 된다.

이 특급사과는 또 일반 사과와 달리 상온에서 6개월간 보관할 수 있으며 자른 후 15일이 지나야 산화현상이 나타나는 점이 특징이다.

이 사과를 판매하는 백화점은 3개월 전에 2개를 수입, 연초에 하나를 팔고 하나가 남아있다.

특급사과를 구입한 사람은 정확히 누구인지 파악되지 않았으나 당시 판매를 담당했던 종업원은 상하이 말을 사용하는 남성이 선물용으로 사간 것 같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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