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이 갑! 실적 따라 울고 웃었다...대우건설 급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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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갑! 실적 따라 울고 웃었다...대우건설 급등 '눈길'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0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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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락앤락, 만도 등 실적호재 '강세'...구제역 관련주도 '올라'
   
 

[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실적시즌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 주간(2/6~10) 국내 증시 상장사들은 실적발표 결과에 울고 웃었다.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거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반면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곳의 주가는 하락했다.

쿠첸과 락앤락, 현대엘리베이터, BGF리테일, 신한지주, CJ오쇼핑, 만도 등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기업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와 함께 20~30% 가량 급등세를 보인 기업들도 있었다. 주간 기준으론 대략 10% 전후의 강세를 기록했다.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급등한 기업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5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9%(주간기준) 가량 올랐다. 잠재된 부실을 모두 반영해 올해 대규모 흑자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또한 작년 실적에 부실을 모두 반영한 만큼 올해 기업 매각에도 흥행할 것이란 관측이 투심을 개선시켰다.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으로 인해 백신 관련주, 수입육 유통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제일바이오와 중앙백신, 대한뉴팜, 씨티씨바이오 등 동물백신 및 의약품 생산업체의 주가가 올랐으며 수입 소고기 유통을 하는 한일사료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한일사료의 경우 주간기준 40%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위기경보를 7년 만에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정부는 충북 보은에서 최초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구제역 확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선 관련주도 등락을 반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주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반기문 관련주가 급락한 이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 야권 대선후보의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안희정 관련주로 지목된 SG충방은 일주일 사이 40% 이상 올랐다. KD건설의 경우엔 안 지사와의 관련성 부인에도 불구하고 주가 이상 급등세가 이어졌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 투자 유치에 성공한 넵튠이 지난주에 이어 2주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30% 넘게 주가가 오른 넵튠은 이번주에도 10%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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