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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이번주 증권가의 러브콜을 독차지한 종목은 바로 롯데케미칼이다. 에틸렌 강세가 지속되며 실적호조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 메디톡스, LG전자, 하나투어 등이 주간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6곳은 다음주 주간 추천 종목으로 14개의 종목을 추천했다.
롯데케미칼은 KB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았다. 롯데케미칼에 대해 KB증권은 "제품별 스프레드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 흐름 속에서 중국 재고축적 수요로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화학제품 가격 강세 지속과 합병한 연결기업의 실적호조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미국 ECC증심으로 에틸렌 설비 증설이 지연돼 에틸렌 체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운스트림 수요는 매우 견조하고 인도의 경기호조에 따라 수요증가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하나금투 역시 에틸렌 업사이클(Up-Cycle)이 지속될 전망이고 BD, SM, Propylene, PTA 등 비에틸렌 체인도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추천도 줄을 이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유안타증권과 KB증권이 동시에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신규 모바일 게임 '리니지RK', '리니지2 레볼루션'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둬 올해 모바일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공 및 올해 기업공개(IPO)에 따른 넷마블게임즈 지분(9.8%) 가치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도 "넷마블 IPO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니지M에 대한 시장 기대치 상향으로 리니지M 출시까지 양호한 실적 성장이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메디톡스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SK증권은 메디톡스에 대해 "올해 이노톡스의 미국 임상 3상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작년 톡신의 해외 수출에 힘입어 톡신은 54%, 필러는 100%에 가까운 성장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나금투는 "오송 제3공장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공장 KGMP 승인과 보툴리눔 톡신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며 "3공장 생산 톡신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 취득 시 국내 부족물량 해소가 기대돼 매출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 하나투어, SK네트웍스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 밖에도 대신증권이 SK하이닉스와 티씨케이를 SK증권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유안타증권이 CJ CGV와 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했다. KB증권은 유니퀘스트, 하나금융투자가 LG상사를 추천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