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배당금 468억 받는다
상태바
이재용 부회장, 배당금 468억 받는다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03일 14시 2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 소비자 동향] 산업∙재계…한진해운 결국 40년 만에 파산…"수천명 일자리 잃어"
   
 

◆ 이재용 부회장 배당금 468억 받는다…삼성家 2830억 수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삼성전자 231억원, 삼성물산 180억원, 삼성SDS 53억원, 삼성화재 3억원, 삼성생명 1억원 등 468억원의 배당을 받게 된다. 지난해 대비 95억원 가량 늘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전자 1374억원, 삼성생명 498억원, 삼성물산 30억원 등 1900억원의 배당을 받는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은 삼성전자에서 298억원의 배당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삼성물산과 삼성SDS에서 각각 81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삼성전자가 주주 환원정책에 따라 3조8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배당을 결정함에 따라 삼성총수 일가의 배당금도 크게 늘어났다.

이건희, 이재용 부자를 비롯한 삼성 총수 일가의 배당금은 2830억원 수준이다.

◆ 한진해운 결국 40년 만에 파산…"수천명 일자리 잃어"

한진해운이 회생절차를 중단하면서 청산 수순을 밟는 동안 이 회사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등에서 대규모 실직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진해운의 육∙해상직원(1356명)과 해외법인 현지 직원, 외국인 선원까지 포함한 총 직원 수는 3900여명에 달한다.

현재 청산 작업을 맡는 한진해운 존속법인에는 50여명만 남았고, 일부 육상직원들은 다른 해운사로 이직했으며, 해상직원 240여명은 타 해운사로 옮길 예정이거나 구직 중이다. 올 3월 출범하는 신설 컨테이너 선사인 SM상선에 250여명이 옮겨갔고 60여명은 현대상선으로 갔다.

외국선사들로 옮긴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300여명은 정식으로 파산 선고가 날 때까지 회사에 남겠다며 무급휴가를 신청했거나 퇴사 후 구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진해운 하역업체 근로자, 항만 서비스업체 등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도 일터에서 쫓겨났다.

지난 1977년 故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가 설립한 한국 원양 해운업의 시초인 한진해운은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로 군림하다 결국 파산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 '한번 충전으로 서울→부산' 전기차 잇따라 국내 출시

주행거리의 한계를 극복한 전기차들이 올해 국내에 잇따라 출시된다.

국내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EV)'으로 191km에 불과했으나,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GM의 '볼트(Bolt) EV'와 테슬라의 '모델S'는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300km대 중후반에 달한다.

이들 전기차의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이나, 미국 판매 가격이 보조금 지원 시 3만달러(약 3400만원)임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3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세단 외에 초소형차, 상용차 등 여러 부문의 차종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 44년 역사 동화면세점 "생존 여부 불투명"

국내 최초 시내면세점인 동화면세점이 경영 악화 어려움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그 중 하나로 경영권 매각이 거론된다. 최악의 경우 면세점 특허 반납과 청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화면세점은 작년 6월 호텔신라의 풋옵션(매도청구권) 행사로 지난달 19일까지 상환해야 할 715억원을 갚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계약상 담보로 제공했던 동화면세점 주식 30.2%(57만6000주)를 추가로 내놓게 됐다.

해당 지분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의 남편이자 최대주주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지분이다.

호텔신라는 2013년 동화면세점 지분 19.9%를 600억원에 취득하면서 3년 뒤 투자금 회수를 위한 풋옵션을 걸었다. 기존 19.9%에 추가 지분을 더하면 총 50.1%의 지분이 풀리는 셈으로, 호텔신라가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계약 당사자인 호텔신라 관계자는 "동화면세점 지분 청산 금액을 상환받는 게 최우선이며 인수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김 회장이 변제 능력이 있는 만큼 변제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켓몬고 한 주 이용자 700만명 돌파

지난 1월 24일 출시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최근 한 주 간 70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게임 중에서 최대 규모다.

안드로이드폰 앱 10개 중 포켓몬고는 게임 중 유일하게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카카오톡(3102만여명)이 차지했고 네이버(2018만여명), 유튜브(1893만여명), 크롬 웹 브라우저(1269만여명) 등이 뒤를 이었으며, 9위는 페이스북(862만여명)이었다.

포켓몬고의 일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출시일인 1월 24일 약 291만명, 25일 384만명, 26일 428만명, 27일 490만명, 28일 524만명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포켓몬고의 구체적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켓몬고는 작년 7월 북미 등지에 발매돼 첫 5개월 동안의 세계 매출액이 7억8800만달러(한화 9471억원)에 달했다. 한국에서는 지도 서비스를 둘러싼 기술적 문제로 반년 만에 '지각' 출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