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만기 보험금 찾아가세요" 알림 서비스 강화된다
3월부터 보험사는 만기가 도래한 보험금이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나 전자우편으로 알리고, 보험금을 수령할 때까지 주기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보험사가 적기에 전달되지 않아 권리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만기 후에도 1년 마다 만기보험금 내역과 적용금리 관련 사항을 알려주고, 안내 수단을 일반 우편뿐 아니라 문자메시지 등으로 다양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보험금이나 해지 환급금에 대한 압류·지급제한 사유가 해제되면 그 즉시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와 우편으로 알리도록 했다.
보험사로부터 대출을 받았을 경우 연간 1회 이상 금리 인하 요구권을 차주에게 문자메시지 또는 우편으로 안내하도록 했다.
◆ 신용기초 파생결합증권 '리스크' 잘 알려야
내달부터 신용기초 파생결합증권(DLS)을 판매하는 증권사는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투자위험과 부도율, 회수율 등 투자위험을 기재해야 한다.
신용기초 DLS는 준거대상으로 삼는 특정 국가나 기업의 파산·채무불이행·채무재조정 등 신용사건 발생 여부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이다. 신용사건이 발생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금감원은 투자자가 신용기초 DLS에 대한 특징과 위험을 충분히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증권신고서 등의 작성기준을 개정했다.
증권신고서 첫 페이지에는 준거대상의 재무상황과 신용도 등이 신용사건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의 '투자결정시 유의사항'을 넣도록 했다.
내달 말까지는 기존 신고서와 병행제출이 가능하지만 3월부터는 새로운 기준에 따른 신고서만 제출이 가능하다.
◆ 1만원권 발행잔액 18년 만에 '최소'
용돈∙부조 등에 5만원권 사용이 늘어나면서 1만원권 지폐 인기가 수그러들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화폐발행잔액 97조3822억원 가운데 1만원권 지폐는 16조2446억원으로 전년대비 5.7%(9851억원) 줄었다.
화폐발행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은 금액이다.
1만원권 화폐발행잔액은 13조8625억원을 기록한 1998년 말 이후 1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6월 도입된 5만원권 영향이 크다.
5만원권 발행잔액은 2009년 말 9조9229억원에서 작년 말 75조7751억원으로 불어났다. 7년6개월 만에 7.6배 수준으로 뛴 것이다. 작년 말 전체 화폐발행잔액에서 5만원권은 77.8%나 된다.
이는 부조금을 내거나 학생들에게 용돈을 줄 때 5만원권을 주는 경우가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 증권사 민원분쟁 줄었지만…고령 투자자 '울상'
증권∙선물업계의 민원∙분쟁은 줄어들었지만 민원∙분쟁 신청인의 평균 연령대가 상승해 고령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선물업계 민원·분쟁은 전체 56사 중 34사에서 총 1587건 발생해 전년(4435건) 대비 64.2% 감소했다.
하지만 고령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민원∙분쟁은 오히려 늘었다. 온라인 매체 사용이 미숙한 고령 투자자의 경우 금융투자 직원에게 주문을 위탁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래소에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인의 평균 연령대는 2013년 52세에서 2014년 55.2세로 소폭 상승했다가 2015년에는 49.7세로 다시 떨어졌다. 작년에는 58.1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HTS나 MTS 사용에 미숙한 고령 투자자의 경우 금융투자사 직원에게 주문을 위탁하는 경우가 많아 고령 투자자의 보호체계 정착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