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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호텔에선 360만원 굴비, 138만원 한우 매진 행렬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올해 설 선물 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 백만원짜리 한우, 굴비, 와인 등 이른바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138만원 한우세트는 100개가, 현대백화점의 90만원 한우세트는 1500개가 팔렸다. 신세계백화점의 수 백만원대 굴비, 한우 선물세트 역시 모두 동났다. 100만원대 와인을 비록 수 십만원짜리 샴페인 매출도 작년보다 20~30% 증가했다.
특급호텔 100만원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도 두 배로 불었고, 프리미엄 빈티지 와인도 나오자마자 팔리기도 했다.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호텔에서도 5만원 이하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지만, 동시에 최고가 선물도 인기를 누리는 것.
오히려 '어중간하게' 비싼 10~20만원대의 상품 판매량은 오히려 줄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열차 내 난동행위 강력 처벌 대책 마련한다
지난해 6월 24일 KTX 열차 내에서 무임승차해 소란을 피우던 승객을 임의동행하려던 철도경찰관 A씨는 팔을 물리고 발로 차이는 등 폭행을 당했다. 같은 해 12월 10일에는 수서고속철(SRT) 열차 내에서 안내 중이던 승무원이 통로 자리에 앉아있던 승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이처럼 철도종사자의 직무 방해 사례는 연간 100건 내외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철도안전법에 따르면 폭행·협박으로 철도종사자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불구속 수사, 기소유예, 벌금형 등 가벼운 처벌에 그치고 있다.
국토부는 직무방해 행위의 정도가 심한 경우 철도경찰대가 강력하게 대응하고 수사기관에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차 내 모니터 화면이나 정기 간행물을 활용해 질서 확립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 삼성전자 4Q 영업익 9.2조…반도체가 절반 벌어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9조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으로 매출 53조3300억원, 영업이익 9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0.03%, 영업이익 3.08% 증가한 수치다.
사업별로 반도체 부문이 4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연간기준으로 매출 201조8700억원, 영업이익 29조2400억원을 기록해 5년 연속 매출 200조원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2013년(36조7900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것이다.
◆ '포켓몬 고' 한국 상륙
나이앤틱의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고'가 북미 등에 발매된 지 약 6개월 만인 24일 오전 한국 서비스를 개시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포켓몬고 앱이 올라왔으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앱 장터에서는 한글 대신 영어로 제목(Pokemon GO)을 쳐야 한다. 미국 등 다른 나라용 앱 장터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애플 아이폰, 애플 워치용 앱을 내려받았던 사용자들도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나이앤틱은 한국어 지원을 위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의 포켓몬 고 앱을 업데이트했다.
◆ SK에너지∙에쓰오일 등 정유사, '성과급 파티' 기대
SK에너지, 에쓰오일(S-Oil) 등 국내 정유사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려 2016년도 성과급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적어도 1200%의 성과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기대대로라면 장기근속 현장 근로자 연 수입(복리후생비 포함)이 2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5년차 생산직(기본급 400만원)은 한꺼번에 4800만원 정도 받는다.
그러나 회사 측은 국내외 경기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다른 업계 근로자들의 위화감 조성과 '사회 양극화' 조장 등으로 인해 근로자들의 기대만큼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성과급 규모를 둘러싼 노사갈등도 우려된다.
특히 SK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관련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어 '성과급 잔치'가 부정적 기업 이미지를 줄 것으로 우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