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난동' 한화 회장 3남 "죄송…자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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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난동' 한화 회장 3남 "죄송…자숙하겠다"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06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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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산업∙재계…'임금체불 논란' 이랜드파크 "알바 1000명 정규직 전환할 것"
   
 

◆ '만취난동' 한화 회장 3남 "죄송…자숙하겠다"

만취해 술집 종업원을 때리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씨가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술을 너무 많이 먹고 실수를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잘못한 것은 당연히 인정하고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화건설에서 맡은 직책에서 물러날 것인지 묻자 "자숙하는 기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피해자와 합의금 규모나 아버지 김 회장이 격노한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경찰은 김씨를 수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임금체불 논란' 이랜드파크 "알바 1000명 정규직 전환할 것"

최근 아르바이트생 임금 체불 논란을 일으켰던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생 1000명을 즉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5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이랜드파크는 최근 3년 이내 입사한 근무자 중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들에게 체불 이자와 미지급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아르바이트 직원을 정규직 전환하고 대상 인원 외에 정규직 희망자가 있으면 최소한의 절차만으로 정규직 채용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직원이 스스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권리장전' 배포∙관리자 교육 실행 △부당한 처우 개선을 도모하는 내부 고발 시스템 완성 △전면 인사개편을 통한 조직과 인적 쇄신 등을 혁신안에 담았다.

이랜드파크는 늦어도 3월까지 모든 미지급 금액을 주기로 했다.

◆ 유리창처럼 얇은 LG 'OLED TV W' 공개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에서 2017년형 'LG 시그니처 OLED TV W'(모델명 77/65W7)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두께가 공책처럼 얇아 벽에 걸면 유리창처럼 보이는 게 특징이다. 특히 화면 외의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화질과 사운드 기능은 보강했다. 77형과 65형 두 가지 규격으로 선보인 OLED TV W는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걸린 듯한 느낌을 주는 벽걸이형 TV다.

패널 두께가 2.57㎜에 불과하고 벽걸이 TV용 거치대를 포함해도 4㎜가 채 안 된다. TV의 화면을 제외한 나머지 부품은 별도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분리해 TV 하단에 설치할 수 있다.

사운드 시스템은 4.2채널의 스피커를 탑재해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 특히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발산하는 2개의 업 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로 입체감 있는 소리를 구현한다.

◆ '테슬라 급발진' 소송 제기한 손지창, 美교통안전국 조사 요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상대로 급발진 소송을 제기한 배우 손지창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테슬라 X'이다.

손지창은 "사람 목숨이 오가는 일에 대한 테슬라의 대처에 너무 실망했다"며 "이제부터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창의 법률대리인은 "지금까지 테슬라 측과 주고받은 모든 메일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며 "테슬라가 손지창이 돈을 요구하고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손지창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언론에 보낸 보도자료를 공개하면서 "개인이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손지창은 지난해 9월 10일 테슬라 X를 몰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자택 차고로 진입하던 중 급발진 사고가 났다며, 지난달 30일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 한국 조선 일본에 따라잡혀…수주잔량 17년만에 재역전

작년 국내 조선업계가 극심한 수주절벽에 내몰리면서 수주잔량에서 일본에 17년 만에 재역전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주잔량이 줄어드는 것은 비축해둔 일감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지난 1999년 12월말 수주잔량에서 일본을 2만1000CGT 앞선 이후 줄곧 수주잔량에서 우위를 유지해왔으나 작년말 17년 만에 추월을 허용한 것.

한국은 2015년 12월말 기준 수주잔량이 3108만CGT를 기록하는 등 그 해 줄곧 3000만CGT 수준의 일감을 유지해왔으나 2016년 들어 수주잔량이 매달 줄어왔다.

일본 역시 같은 기간 수주잔량이 2555만CGT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들어 수주잔량이 계속 줄었지만, 한국의 감소폭이 일본보다 훨씬 컸기 때문에 양국의 수주잔량이 뒤집히게 됐다.

과거 조선업이 호황이던 2008년 8월말에는 한국과 일본의 수주잔량 격차가 지금의 10배 수준인 3160만CGT까지 벌어진 적도 있었지만 현재 국가별 수주잔량 순위는 중국이 1위, 일본과 한국이 2, 3위를 두고 경합하는 모습이다.

◆ 설 명절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비상등'

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식품값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계란 대란'에 이어 서민들이 즐겨 찾는 채소와 생선 위주로 가격이 인상돼 체감 물가는 더욱 높게 느껴진다.

지난 4일 기준 특란 한 판(중품)의 가격은 832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 이상 올랐다. AI가 급속히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산란계의 대대적인 살처분으로 양계농장에서 공급하는 계란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

장바구니에서 빠지지 않는 주요 농수산물 가격도 전년보다 껑충 뛰었다. 이달 기준 겨울무 1개 값은 265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3%(1603원) 급등했고, 당근(1㎏) 역시 116%(2264원) 오른 42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배추 1포기 값은 1857원에서 4053원으로 1년 새 118% 치솟았다. 겨울배추(1포기) 68%, 방울토마토(1㎏) 49%, 갓(2.6㎏) 46%, 시금치(1㎏) 20%, 대파(1㎏) 17%, 깐마늘(1㎏) 12% 등 다른 품목들도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산물 중에는 갈치(생물 1마리)가 9668원으로 49% 올랐다.

◆ 韓 '상속형 부호' 비중 63%…美中日 30% 이하

한국, 미국, 중국, 일본 4개국의 주식 부자를 국가별로 40명씩 꼽아보니 한국의 상속형 부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부자 10명 중 6명 이상(63%)이 상속을 통해 부를 물려받은 반면 미국, 중국, 일본은 상속부호 비중이 10명 중 3명 이하였다.

지난 10년 간 주식 부자의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중국이었고 한국은 두 번째였다. 10년 전인 2007년에 비하면 자수성가형 부자는 96명(60.0%)에서 16명 늘었고, 64명(40.0%)이던 상속형 부자는 그만큼 감소했다.

상속형 부자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이다. 우리나라는 40명 중 25명이 상속형 부자로 비중이 62.5%에 달했다. 미국은 40명 중 10명(25.0%), 일본은 12명(30.0%)이었다. 중국은 상속형 부자가 단 1명(2.5%)에 불과했다.

◆ '이부진과 이혼소송' 임우재, 사실상 삼성 퇴사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최근 비상근 자문역으로 발령나면서 사실상 삼성에서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임원이 상임고문에서 비상근 자문역이 되면 퇴사로 간주하는 것이 관행이다. 임 고문에 대한 인사는 이혼소송과 별개로 상임고문 연한이 지나면서 자동으로 이뤄진 것이다.

임 고문은 지난 1995년 삼성에 입사해 1999년 이 사장과 결혼했다. 임 고문은 삼성전기에서 기획팀 상무보,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5년 12월 인사에서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이 사장은 2014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임 고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 정부, '알낳는 닭'으로 자라는 병아리 50만마리 수입한다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생산기반에 타격 입은 산란계(알 낳는 닭)를 조기 공급하기 위해 병아리 50만마리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계란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6월30일까지 일시적으로 계란·계란가공품 관세율을 0%로 낮추기로 했다. 관세를 안 받기로 한 것이다. 이에 관세율이 8∼30%였던 신선란·계란액·계란가루 등 8개 품목 9만8000t을 지난 4일부터 관세를 내지 않고 수입할 수 있게 됐다.

무관세 계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식품산업협회를 통해 실수요자 배정 방식으로 할당하기로 했다.

◆ 천호식품, '가짜 홍삼액 함유 제품 판매' 사과

천호식품이 가짜 홍삼액이 함유된 제품 판매에 대해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홍삼 농축액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해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졌다"며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냈다.

가짜 홍삼액을 만든 업체가 지난해 12월 검찰에 적발되면서 원료를 공급받아 홍삼 관련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온 천호식품도 이 사실을 알았다는 것.

문제가 된 천호식품 제품은 '6년근 홍삼만을'(제품 유효기한 2017년 1월 17일∼2017년 10월 16일), '6년근 홍삼진액'(2017년 8월 25일∼2017년 11월 7일), '쥬아베홍삼'(2017년 3월 27일∼2017년 8월 21일), '스코어업'(2017년 8월 30일∼2017년 10월 26일) 등 4개다.

천호식품은 해당 원료를 즉각 폐기했으며, 남은 양과 상관없이 모두 환불이나 교환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 한전, 개편하고도 '폭탄 전기요금' 버젓이 안내해 '눈살'

한국전력이 이른바 '폭탄 전기요금' 논란을 불러일으켜 지난해 개편된 옛 주택용 전기요금표를 버젓이 안내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12월말 전 직원들과 일부 고객들에게 배포한 '2017년 다이어리 북' 고객 응대 참고사항에 주택용 전기요금표를 기재했다.

전기요금표는 100㎾h 이하, 101∼200㎾h, 201∼300㎾h, 301∼400㎾h, 401∼500㎾h, 500㎾h 초과 등 6단계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이 표시돼 있다. 그러나 이 요금표는 한전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를 거쳐 이미 삭제된 전기요금표다.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에 따라 200㎾h 이하(기본요금 910원·㎾ 당 93.3원), 201∼400㎾h(1600원·187.9원), 400㎾h 초과(7300원·280.6원) 등 3단계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을 지난해 12월부터 소급 적용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새로 적용되는 주택용 전기요금표를 게재했어야 했는데 잘못됐다"며 "배포되지 않은 다이어리 북은 수정해서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 신입 구직자 '희망 연봉' 5년전보다 390만원↓

올해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256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12년 조사결과(2958만원)보다 390만원 낮은 수준이다.

올해 취업 경기가 사상 최악이 될 것이란 우려 속에 구직자들의 연봉 눈높이 역시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등 719명을 대상으로 취업 목표기업과 희망연봉에 대해 설문한 결과, 학력별 희망연봉이 4년대 졸업자는 평균 2758만원, 2·3년대 졸업자는 2480만원, 고졸자 2466만원이었다.

신입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곳으로는 중견기업(39.8%)이 꼽혔으며, 대기업(28.7%), 중소기업(14.7%), 공기업(10.4%), 외국계기업(6.4%) 순이었다. 고졸자(60.2%) 중에서는 중견기업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지만 4년대 졸업자(35.0%)는 대기업을 가장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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